본문/내용
1. 전환사채(CB)의 개념과 역사
전환사채(CB)는 일정 기간 내에 발행회사가 보통주 또는 신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채권이다. 전환사채는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결합한 금융상품으로서, 투자자에게는 채권의 이자수익과 함께 주식으로 전환될 때의 시세차익 가능성을 제공한다. 전환사채의 역사는 19세기 중엽 미국에서 최초로 등장하였으며, 이후 일본과 유럽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80년대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성장과 기업의 자본조달 수단 다양화 추세에 힘입어 전환사채가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 전환사채의 활용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으며, 일본 기업들의 30% 이상이 연간 전환사채를 발행한 적이 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글로벌 기업들도 전환사채를 적극 활용하여 자본 조달을 진행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후반부터 전환사채가 도입되었으며, 2000년 이후 기업들의 자본조달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예를 들어, 2022년 글로벌 전환사채 시장에서 발행된 총 규모는 456억 달러에 달하였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12% 증가한 수치이다. 전환사채는 기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