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성역할 특성은 변화한다는 점은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연구 주제 중 하나이다. 특히 융의 성격이론과 연계하여 이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 융은 개인이 성장하고 나이가 들면서 자아 실현을 추구하고, 무의식을 통합하는 과정이 성격의 변화를 이끈다고 보았다. 이에 따르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남녀 모두 자신만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며, 이러한 변화는 성역할의 경계에 영향을 미친다. 통계자료를 보면 20대 초반의 여성은 직장에서 가사와 육아를 부분적으로 수행하는 비율이 약 65%에 달하는 반면, 50대 이상은 약 85%로 나타나 남성은 오히려 비슷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60세 이상 인구의 경우 남성의 70%가 은퇴 후 자녀 양육과 가사에 참여하는 비율이 15-20%에 비해, 여성은 90% 이상이 가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통계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전통적 성역할이 점차 무너지고,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역할 수행이 일반적이 되어감에 따른 변화임을 보여준다. 융의 주장을 중심으로 볼 때 이러한 변화는 개인이 삶의 후반에 접어들면서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