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몇 년간 기혼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기혼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은 약 50.3%로, 10년 전인 2012년보다 10% 이상 상승하였다. 이는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면, 동시에 가족 내 역할과 기능에 대한 여러 변화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기혼여성의 적극적인 경제활동은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안정에 기여하지만, 그와 동시에 가족 내 역할 분담의 재조정, 가사와 양육의 부담 증가 등 다양한 문제도 야기한다. 특히, 자녀 양육과 가사 분담이 여전히 여성에게 과중하게 부여되고 있어 가족 기능이 약화될 우려가 크다. 실제로 한국가족관계학회 연구에 따르면, 가사와 양육에 여성의 70% 이상이 책임지고 있으며, 과도한 부담으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도 늘고 있다. 가족의 핵심 기능인 보호, 양육, 교육, 정서적 유대가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가족 공동체의 결속력 저하와 사회적 안정성을 해칠 우려가 크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앞으로의 가족 정책은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