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벤야민 아우라 개념 이해
벤야민의 아우라는 작품이 가지는 고유한 존재로서의 신비성과 독특성을 의미한다. 그는 아우라를 "생성되는 순간의 역사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는 독특한 존재감"으로 규정하였다. 즉, 어떤 예술작품이 제작된 당시의 사회적, 역사적 배경이 작품의 아우라를 결정짓는다. 벤야민에 따르면 아우라는 원본이 갖는 유일무이한 존재감으로, 복제기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작품이 갖는 아우라가 강하게 존재하였다. 예를 들어, 15세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는 소장자가 작품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감상하며, 조각된 텍스처와 섬세한 터치를 직접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강한 아우라를 가진다. 그러나 사진과 인쇄술의 등장 이후 복제기술이 발달하면서 작품의 원본과 복제본 사이의 구별이 어려워지고, 작품의 아우라는 점점 희미해졌다. 벤야민은 20세기 초 유럽에서 일어난 예술작품의 복제 현상에 주목했으며, 1936년 발표한 글에서 "기술복제는 예술의 아우라를 파괴한다"고 선언하였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미술시장에서 복제 및 디지털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