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미국 금리인상의 배경
미국의 금리 인상은 대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한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미국은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충격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 왔으나, 2021년 말부터 나타난 인플레이션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촉진시켰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 6.5% 상승하며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이는 연준이 목표로 하는 2% 인플레이션율을 크게 상회하였다. 이러한 고물가 흐름은 임금 상승, 공급망 문제,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하며, 미국 소비자 가격은 주요 상품군에서 2021년 대비 평균 10% 이상 상승하였다. 미국 연준은 이를 통제하기 위해 긴축 기조로 전환, 2022년 3월부터 0.25%의 낮은 이자율에서 시작하여 2023년까지 8차례 금리 인상을 실시, 기준금리를 5.00~5.25%로 끌어올렸다. 또한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2022년 2.0%에서 2023년 1%로 둔화되는 가운데에도 인플레이션 억제와 금융 시장 안정화를 위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였던 것이다.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 증가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