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코닥의 역사와 성장
코닥은 1888년 조지 이스트먼이 설립한 회사로, 초기에는 사진 필름과 카메라를 제조하는 사업을 시작하였다. 20세기 초반부터 코닥은 세계 최대 사진 필름 업체로 성장하며 시장을 지배하였다. 1950년대에는 싱글 렌즈 반사식(SLR) 카메라와 더불어 고성능 필름을 개발하여 프로 사진작가와 아마추어 사용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다. 1976년에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의 선구자인 스티브 새만이 코닥에서 근무하며 디지털 기술 개발에 참여하였지만, 회사는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신 기존의 필름 사업에 계속 집중하였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에 이르러 코닥은 연매출이 15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1990년대 초에는 전 세계 85개국 이상에서 4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며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필름 시장이 급감하는 가운데,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필름 판매량은 매년 10% 이상 하락하였고, 2004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필름 매출이 20억 달러로 떨어졌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코닥은 디지털 기술 개발에 늦게 대응하였고,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