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C.S. 루이스의 『고통의 문제』는 인간 존재의 가장 근본적이고 난제인 고통과 악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다. 인류 역사는 고통과 악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서구 문명에서도 종교적, 철학적 논의의 핵심 주제였다. 수많은 인구 가운데 약 85%는 어떤 형태로든 고통을 경험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7억 명이 만성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문제는 단순히 철학적·종교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삶과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루이스는 이러한 인간의 경험과 고민 속에서 고통의 의미와 그들이 가지는 역할에 대해 탐구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수는 급증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만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는 성인 인구는 전체의 약 18%에 달하며, 이는 약 4천만 명에 이른다. 이러한 현실은 고통이 인간 삶의 본질적 일부임을 보여주며, 루이스의 사유는 종교와 신앙에 근거해 이러한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관점을 제공한다. 그는 고통이 인간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고, 신과의 관계를 깊게 하는 수단일 수 있다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