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인공지능(AI)의 발전은 현대 사회 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 의료 진단, 금융 거래 등의 분야에서 AI는 이미 인간의 역할을 일부 대체하거나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AI가 도덕적 행위자(도덕적 책임의 주체)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는 철학적, 법적, 사회적 차원에서 중요한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도덕적 책임은 인간에게만 부여되어 왔다. 이는 인간이 도덕적 판단 능력과 책임감, 그리고 윤리적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AI는 복잡한 판단력을 갖추고, 인간과 유사한 의사결정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도덕적 책임 소재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예를 들어, 2xxx년 Tesla의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 발생 이후, 책임 소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사고 발생 시 AI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는지, 제작사 또는 사용자에게 책임이 있는지 속도와 치명률(2020년 통계 기준 21%) 등 현실적 문제와 함께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AI의 결정 과정이 불투명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블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