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가족 간병인은 노인과 환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며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공식적인 간호서비스가 부족한 현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가족 간병인들은 적절한 지원 없이 높은 부담과 스트레스를 안고 있으며, 이는 결국 간병인의 건강 악화와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장기요양인력을 제외한 가족 간병인 비율은 전체 노인 인구의 약 65%에 달하며, 그중 70% 이상이 경제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간병인들은 업무와 가사, 경제적 부담을 동시에 감당하며, 연간 간병으로 인한 건강 문제 및 우울증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조사도 존재한다. 더욱이, 정부의 공식 지원이 미흡한 현실에서 간병인들은 의료비 지원, 휴식시간 확보 등의 실효성 있는 정책적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속가능한 간병이 어렵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로, 의료 및 복지 기관에 문의한 가족 간병인 대부분은 ‘지원 부족’과 ‘과도한 업무량’이 가장 큰 문제라고 호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간병인 이직률이 높아지고 가족 간병 시스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