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향가와 고려가요 개요
향가와 고려가요는 각각 신라와 고려 시대에 유행했던 대표적인 시가 형식을 이루며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향가는 신라시대에 창작된 시가로서, 6세기부터 10세기 전반까지 주로 구전되거나 불교 관련 내용을 담아 제작되었다. 향가라는 이름은 ‘향기롭다’ 또는 ‘향취가 있다’는 뜻에서 유래하였으며, 범종 등 불교적 주제와 서민, 왕실의 일상사를 노래한 작품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향가의 특징은 주로 4구체(4구로 된 시형)을 이용하며, 한 구의 3음절과 4음절이 교차하는 형식을 취한다. 대표작으로는 `제망매가`와 `구지가` 등이 있으며, 그 언어는 구어체에 가까운 구성을 보인다. 고려가요는 고려시대에 형성된 시가로서, 10세기부터 15세기까지 민중의 정서와 자연에 대한 감정을 노래한 작품들이 많다. 고려가요는 향가와 달리 주로 8음계, 4구체를 기본으로 하는 ‘가사’ 형식을 채택하였으며, 평탄한 운율과 담담한 표현이 특징이다. 대표작으로는 ‘서경별곡’, ‘추야우중가’ 등이 있는데, 이들 작품은 향가보다 더 정제된 언어와 감성을 보여준다. 향가와 고려가요는 모두 연속적인 형식보다는 일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