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A+ 엔트로피’는 제레미 리프킨이 제기한 현대 사회의 경제적·환경적 문제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저서이다. 이 책은 우리가 직면한 자원의 고갈과 환경 파괴, 경제적 불평등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진단한다. 특히 엔트로피라는 열역학적 개념을 도입하여, 시스템 내의 무질서와 에너지 손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리프킨은 현재 인류가 사용하는 자원의 양이 세계 자연자원의 회복력을 훨씬 초과하여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한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류는 연간 자연생태계 서비스와 자원 소비를 1.5배 이상 초과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생태적 빚’으로 불린다. 이로 인해 생물다양성 손실률은 연평균 1% 이상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1970년대 이후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더구나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이후 60% 이상 증가하였으며, 파리 협약에서 목표한 1.5도 상승 제한은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통계들이 보여주는 것은 경제 성장과 소비 증가가 자연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사실이다. 독자들이 쉽게 접하는 소식에서도 자연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