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2차 세계대전의 경제적 배경
제2차 세계대전의 경제적 배경은 1920년대 후반과 1930년대 초반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1929년 미국에서 발생한 대공황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을 초래하였으며, 이에 따른 실업률 증가와 기업 파산, 정부 재정난이 심화되었다. 미국의 생산량은 1929년 대비 50% 이상 급감하였으며, 국제 무역 또한 66%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된다. 많은 나라들이 보호무역주의로 돌아서면서 글로벌 무역량은 크게 줄었으며, 영국과 프랑스 등의 유럽 강대국들도 경제 회복이 더딘 가운데, 독일과 일본 등은 경제적 혼란 속에서 군사력 강화와 국수주의로 전환하는 데 영향을 받았다. 특히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 체제 하에서 전쟁 배상금과 복구 비용 부담으로 인해 경제가 심각하게 타격 받았으며, 1923년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일어나 독일 마르는 하루에 수천 배나 가치가 폭락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은 1930년대에 이르러 만주침략과 같은 군사 확장 정책을 통해 국방비 부담을 늘리고, 자원 확보와 시장 확대를 위해 경제적 교류를 제한하며 군사경제체제로 전환하였다. 한편, 미국은 1933년 뉴딜 정책을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