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1세기 자본은 현대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과 자본 축적 구조를 분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개념이다. 지난 수십 년간 자본의 집중화는 심화되어 왔으며, 이는 소득과 부의 불평등을 야기하는 핵심 원인으로 작용한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 세계 부의 절반 이상이 상위 1%에 집중되어 있으며, 가장 부유한 10명의 억만장자들이 전 세계 인구 50%보다 더 많은 부를 소유하고 있다는 통계도 존재한다. 이러한 격차는 단순한 부의 불평등을 넘어 사회적, 정치적 불평등까지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1세기 자본의 불평등은 독일,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에서도 관찰되며, 이로 인해 중산층의 몰락과 빈곤층의 확대가 심각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1980년 이후 부의 1%가 차지하는 부의 비율이 40%에서 50%로 증가했으며, 이는 구체적으로 미국인 부유층이 자본 수익률이 인플레이션보다도 높게 유지됨에 따라 부의 집중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기술혁신과 글로벌화로 인한 자본 이동의 자유로움은 일부 기업과 개인이 막대한 자본을 축적하는 반면, 고용 기회와 소득 분배는 악화되어 사회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