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기능주의 개념과 20세기 초 배경
기능주의는 디자인과 건축 분야에서 형태가 그 기능을 의미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야 한다는 원칙이다. 20세기 초,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 발전과 대량생산의 도래로 인해 기존의 장식적이고 미적 중심이 강한 디자인 방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는 상품의 기능적 특성과 사용성을 우선시하는 사고방식이 확산되었으며, 기능을 중시하는 디자인이 사회적 수요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특히, 1913년 가브리엘 가르시(Gabriel GARCIA)가 설립한 독일의 데사우(Dessau) 배움학교는 기능주의 사상을 체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 학교는 당시 산업화된 도시 환경에서 기능적이면서도 경제적인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단순한 미적 요소보다 실용성과 효율성을 강조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또한, 1920년대의 산업 디자이너인 로버트 존슨(Robert Johnson)은 그의 설계작품에서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원칙에 근거한 가구와 제품 디자인을 선보이며 기능주의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 시기에는 미국의 가구 시장에서 1920년~1930년대에 생산된 가구 수량이 연평균 8% 이상 증가하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