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0세기 노동의 변화는 산업화와 세계 경제의 급격한 성장, 그리고 글로벌화의 영향으로 인해 이전 세기와는 현격히 달라졌다. 특히 산업혁명이 일어난 이후 대량생산과 공장제도 도입으로 노동력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른 노동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두드러졌다. 20세기 초반에는 주로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노동자들이 공장과 도시로 몰려들었고, 노동조건은 열악하며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이 만연했었다. 그러나 19세기 후반부터 노동운동과 제도적 개입이 활발해지면서 노동자 권익의 향상을 위한 움직임도 동시에 전개되었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경쟁과 기술 진보는 노동시장에 또 다른 변화를 야기하였다. 특히 파견 산업과 같은 간접 고용 형태가 확대되면서 고용 안정성과 노동권이 저하되는 현상이 심각하게 문제되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 이후 서구를 중심으로 파견 노동의 비율은 급증했으며, 1990년대에는 OECD 국가들 전체의 평균 파견근로자 비율이 10%를 넘기기도 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1980년대와 1990년대에 파견 노동자가 전체 노동력의 15% 이상을 차지했으며, 미국에서도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