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20세기 초의 농업 및 농민 문제는 한국 근대사에서 중요한 이슈였다. 특히 20세기 초 20세기 10년 무렵 농민들의 궁핍화 문제는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농민들은 토지 부족, 농업 생산력 저하, 가혹한 세금 부과, 자연재해의 빈번한 발생으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1910년 대한제국 시기에도 이미 농민들의 삶은 매우 어렵던 상황이었다. 당시 농민들의 대표적인 소득원인 쌀 가격은 1910년대 초반에 평균 1석당 10원에 달했지만, 농민들은 생산비 조차 감당하기 어려웠다. 더욱이, 쌀 수확량은 자연재해와 병충해,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일년 생존에 필요한 양보다 낮았으며, 농민 가구의 약 60%가 기근과 빈곤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된다. 수탈 구조로 인해 농민들은 과중한 세금 부담도 견뎌야 했으며, 그 부담은 가구당 연간 평균 50% 이상에 달하였다. 이런 경제적 어려움은 자연히 궁핍화로 이어졌으며, 농민들의 빈부 격차 심화와 사회적 불안정으로 연결되었다. 구체적으로, 1920년대 이후 대공황의 여파로 농업경기가 침체되면서 농민들의 실질 소득은 계속 하락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1920년대 초반 농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