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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세기 후반 한국경제 개관
20세기 후반 한국경제는 경제성장과 구조적 변화가 두드러진 시기였다.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급속한 경제개발은 연평균 9% 이상의 고도성장을 이루었으며, 이로 인해 1970년대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 미만이던 것이 1980년대 중반에는 1,000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1980년대 초반에는 수출주도형 공업화 정책으로 철강, 석유화학, 조선, 전자 등 첨단 제조업이 성장했고,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IT와 반도체 산업도 부상하여 세계 시장에 진출하였다. 이 시기 국내총생산(GDP)은 연평균 8% 이상 성장하며 세계 10위권에 진입했고, 1990년대 초반 GDP는 약 6,000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수출은 1980년대 초 50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1990년대에는 2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1996년에는 200억 달러를 돌파하였다. 이러한 경제성장은 높은 저축률에 기반했으며, 1980년대에는 연평균 저축률이 30%에 달했다. 또한,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86년 아시안게임 등 국제 행사를 치르며 세계에 한국의 경제력을 과시했고, 인프라와 산업생산이 폭발적으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전까지의 고도성장에는 과도한 차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