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산성비의 정의
산성비는 강수의 pH값이 5.6보다 낮은 비를 의미하며, 이는 자연적인 강수보다 더 산성이 강한 비를 일컫는다. 자연 상태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에서 물과 반응하여 약한 탄산(H2CO3)을 형성하며 강수의 pH가 보통 5.0에서 5.6 정도가 되지만, 인위적인 오염물질이 배출되면서 산성도가 심화된다. 주로 산업화와 교통량 증가에 따라 배출되는 황산화물(SO2)과 질소 산화물(NOx)이 대기 중에 노출되면 이들이 수분과 결합해 황산(H2SO4), 질산(HNO3)을 형성하며 강수에 녹아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산성비의 pH는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4.0 이하로 낮아지는 경우도 흔하다. 2020년 대한민국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평균 강수 pH는 4.8로 측정되어, 자연 상태보다 훨씬 낮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세계적으로 보면, 유럽과 북미에서도 산성비가 문제가 되고 있으며, 유럽연합의 연구에 의하면 1980년대 이후 산성비로 인한 숲과 호수 생태계 피해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산성비는 토양 침식을 촉진시키고, 수생생물에서부터 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태계에 영향을 미쳐 결국은 생물 다양성 저하와 생태계 불안정을 초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