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고 개요
2022년 10월 평택 소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관리의 미흡함과 작업환경의 열악함이 얼마나 큰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당시 사고는 아침 근무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인 오전 8시경에 발생했으며, 노동자는 40대 후반의 제빵사였다. 사고 현장은 밀가루와 효모 등의 원료를 처리하는 작업 공간으로, 좁은 공간과 적은 환기시설, 그리고 방진 및 안전장치 미비로 인해 위험성이 높았던 곳이었다. 사고 원인은 작업 도중 밀가루 가루의 급증으로 인해 작업자가 호흡곤란을 겪으며 기절했고, 그 후에 무심코 작업대를 떠나던 과정에서 장비와 충돌하여 넘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심 폐손상과 뇌출혈로 인해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에 이르게 됐다. 이 사고는 노동자가 하루 8시간 이상 일하는 공장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자료에 의하면 2022년 한 해 동안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는 총 2,371명이며, 그 중 제조업 현장에서만 1,092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제과제빵업은 작업 환경이 좁고, 밀가루와 산화제 등 미세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