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015년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과 위기감이 고조된 해였다. 특히 가계 부채 증가와 재정 건전성 악화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빚더미’라는 말이 대중화되기 시작하였다. 당시 한국의 가계 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8.4%에 달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였고, 2014년과 비교해 9.5% 증가하였다. 이것은 개인의 소비와 투자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빚이 급격하게 늘어난 결과로,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 정책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차입이 용이해졌고, 이를 활용한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열풍이 부채 증가를 부추겼다. 그러나 정부와 금융당국은 빠르게 늘어나는 부채가 경제 안정성을 해칠 우려를 인지하고, 부채 조정 정책과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은 충분하지 못하였다. 주택 가격이 또 한 번 급등하며 가계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이에 따른 금융권의 대출도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국민 1인당 평균 부채는 2천만 원을 넘어섰고, 실업률과 가계 부채 간의 연관성 역시 부각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