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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1년 세계 경제 개관
2001년 세계 경제는 여러 요인에 의해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해였다. 2000년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의 둔화와 닷컴버블 붕괴의 여파로 많은 국가의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었다. 미국은 2001년 들어 경기 침체에 진입하였으며, 주요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과 함께 증시가 급락하였다. 나스닥 지수는 2000년 3,000선에서 3년 만인 2002년 초 1,300선으로 급락하며 기술주 중심의 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세계 각국도 미국의 경제 둔화에 영향을 받으며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하였다. 유럽은 유럽연합(EU)의 확장과 경제통합 추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진에 직면했고, 독일과 일본은 구조적인 경기침체에 빠졌다. 2001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 약 3% 미만으로, 전년의 4%대보다 크게 낮아졌다. 글로벌 무역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성장률은 3% 미만으로 둔화되었다. 특히 무역전쟁과 보호무역 기조 강화, 기업들의 재고 증가와 투자감소가 경기 부진을 더욱 심화시켰다. 아시아권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2001년에도 미국과 일본의 경기 악화로 인해 수출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