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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세기 이후 한국 민족주의 역사 서술의 배경
19세기 이후 한국 민족주의적 역사 서술이 특히 고대사에 집중된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우선, 일제 강점기인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이 한국을 강점하는 동안 민족 정체성의 확립과 민족적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였다. 일제의 식민지 통치는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말살하려 했고, 이에 대응하는 민족주의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었다. 특히 고대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우월성과 정통성을 강조함으로써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저항과 민족적 결속을 강화하려 했던 것이다.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난 이후, 민족주의는 더욱 강력해졌으며, 이는 역사 서술에서도 고대사를 중심으로 민족의 기원을 찾고자 하는 흐름을 형성하였다. 통계 자료로는 1920년대 민족주의 계열의 역사서 출판 건수가 연평균 10여 종에 달했고, 1930년대에는 일제의 검열 아래에서도 민족주의적 성향의 역사서 출판이 지속되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20세기 초반 독립운동과 함께 민족적 자긍심 회복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면서, 고대의 선조들인 삼국시대와 고구려, 백제, 신라 등의 업적과 유산을 강조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