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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0년대 희곡 문학의 사회적 배경
1990년대 희곡 문학은 한국 사회의 급변하는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변화 속에서 형성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시기는 19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본격적인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을 확산시키기 시작한 시기로, 사회 각계의 변화가 희곡에도 반영되었다. 1990년대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가속화로 인해 농촌과 도시 간의 격차가 심화되었으며, 자본주의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한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90년대 초반에는 국민 총생산(GDP)이 해마다 평균 7%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에는 급격한 경제 침체에 직면하면서 실업률이 8.3%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경제적 변화는 개인의 삶과 사회적 긴장감을 극대화시켰고, 이에 대한 고민과 문제의식을 희곡에 투영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또한 1990년대는 민주화와 더불어 언론의 자유, 인권 의식의 확산이 뚜렷이 드러난 시기이다. 1987년 이후 군사정권의 종식과 함께 언론의 자유화가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공론화하는 문화적 환경이 조성되었다. 특히 1992년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부터 언론과 시민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