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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대 한국경제의 개관
1970년대 한국경제는 산업화를 빠르게 추진하며 비약적 성장을 이룬 시기로 평가받는다. 이 시기 한국은 연평균 GDP 성장률이 약 9%에 달했으며, 1970년대 말까지 국민소득은 2배 이상 증가하였다.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농업이 주된 경제 기반이었지만, 산업화 정책의 추진으로 제조업과 중공업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특히, 1973년의 석유파동 이후 에너지 수급 문제로 인해 수입액이 급증했고, 1978년에는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는 등 무역적자 문제도 심화되기 시작하였다. 정부는 1960년대부터 추진한 5개년 계획을 통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 계획에 따라 고도경제성장과 산업구조의 현대화를 추진하였다. 대우자동차, 포항제철(현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이 설립되었으며, 도시화도 빠르게 진행되어 서울과 부산, 인천 등 대도시의 인구 증가율이 연평균 4% 이상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 이면에는 축적 위기와 노동 정책의 한계가 자리 잡기 시작했고, 과도한 산업 투자가 인플레이션과 투자 효율성 저하를 야기하였다. 특히, 농촌과 도시 사이의 경제적 격차 심화, 빈부격차 증가, 노동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