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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대 한국 영화의 사회적 배경
1970년대 한국 영화의 사회적 배경은 급격한 경제 성장과 동시에 사회 전반의 변화 속에서 형성되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산업화와 경제개발 계획은 매년 두 자릿수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민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켰다. 1970년대 초에만 해도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9%를 넘었으며, 이로 인해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커지고 사회적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러한 경제 발전은 자연스럽게 대중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소비를 확대시켰으며, 영화 산업은 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요한 매체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동시에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 도시 빈민 문제, 군부 독재 체제의 권력 구조 등 사회적 문제도 심화되었다. 특히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군사정부인 전두환, 박정희 정부는 정치적 통제와 검열을 강화했으며, 이는 영화 내용과 표현 방식을 제한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에는 국산 영화 제작이 활성화되면서 수입 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였고, 1975년에는 국내 영화관 관객 수가 약 7,843만 명에 달했으며, 이 시기 영화 관객은 전체 국민의 약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