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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대 산업화 시대와 인간 소외의 배경
1970년대 한국은 경제성장과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된 시기로, 국가 경제는 연평균 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일제 강점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와 함께 산업화 과정에서 나타난 인간 소외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산업화의 중심은 대량생산과 공장 중심의 경제 체제로 전환된 것인데, 이는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 이동을 촉진시켜 도시 인구가 급증하는 결과를 낳았다. 1970년대의 통계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1960년 156만 명에서 1970년 173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1980년에는 33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급격한 도시 팽창은 도시 빈민과 비공식 경제 활동이 늘어나게 했다. 농촌 인구의 도시 유입으로 농촌은 점차 붕괴되었고, 도시에서는 저임금, 장시간 노동, 열악한 근무 조건이 보편화되었다. 많은 노동자들이 공장에서 일하며 경제적 생존을 위해 희생했지만, 그들의 노동은 거의 인정받지 못했고, 정서적·사회적 소외감이 깊어졌다.
공장 노동자들은 기계와 반복되는 작업에 고립감과 무의미함을 느꼈으며, 가족이나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되는 경험을 겪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