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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70년대 문학비평의 역사적 배경
1970년대 문학비평은 한국 현대사와 깊은 관련이 있으며, 정치적·사회적 격변의 시기와 맞물려 있다. 1960년대 후반 박정희 정부의 강력한 통치 아래서 산업화와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회구조가 급변하였고, 이러한 변화는 문학비평의 성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 문학비평은 전통적인 문학 해석에서 벗어나 이데올로기적·실천적 성격이 강화된 특징을 띄었으며, 정치적 목적과 결부된 작품 분석이 활발했다. 1970년대 초반에는 정부의 검열제도와 언론통제 강화로 인해 비평의 자유는 제약받았으며, 검열지수는 연평균 15% 가까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동시에 민족주의와 제국주의론이 재조명되면서, 이는 기존의 서구 중심적 비평 관점을 탈피하는 계기도 되었다. 특히 1970년대 초반부터 등장한 ‘현실비평운동’은 사회 현실과 직결된 문학 작품 연구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1960년대의 문학사 중심 비평과 차별화된 경향이었다. 당시 문단 내에서는 박인환, 윤후명 같은 신진평론가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비평 패러다임을 모색했고, 1970년대 중반 이후에는 민족적 자주성과 계급투쟁을 강조하는 비평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