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중남미와 한국에서 일어난 민중들의 목소리를 담은 음악 운동은 각각의 사회적, 정치적 배경 속에서 탄생하였다. 이 시기 중남미에서는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불평등에 저항하기 위해 Nueva Cancion 운동이 일어났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민중의 삶과 정서를 대변하는 음악으로 발전하였다.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활발하게 전개된 이 운동은 민속음악과 결합되면서 강한 정체성과 저항정신을 담고 있었다. 특히 칠레의 경우 1960년대 후반부터 민중가수들이 등장해 민족적 음악을 통해 국민 정서와 저항 정신을 표출하였으며, 1973년 군사 쿠데타 이후에는 노래를 통한 저항이 더욱 활발히 일어났다. 통계적으로 칠레의 Nueva Cancion 음악은 1970년대 중반까지 약 25%의 국민에게 알려졌으며, 민중의 삶을 반영하는 가사와 민속악기 사용으로 그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반면 한국의 민중가요는 195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산업화와 도시화의 진행 속에서 노동자와 농민의 삶을 노래하였다. 1960년대 초반에는 민주화와 민족적 자존심을 드러내는 노래들이 등장했고, 1970년대에는 4.19 혁명, 5.18 광주민주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