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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30년대 순수서정시 운동의 배경
1930년대 순수서정시 운동은 일제강점기라는 정치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일어난 문학운동이다. 이 시기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 인해 민족적 정체성과 독립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었으며, 그와 더불어 문학에서도 민족 정서와 독립 정신을 반영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부터 새롭게 나타난 순수서정시 운동은 민족적 주제보다는 개인의 정서와 자연미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배경에는 서구 문학의 영향과 함께 일제의 검열로 인해 민족적 내용이 제한되면서 생존과 정서의 표현이 더욱 중요한 가치로 떠오른 것이 작용하였다. 또한, 1920년대 말부터 코페르니쿠스적 세계관과 자연주의 사상이 유입되며 단순하고 순수한 시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 시기에는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민족적 감정과 별개로 순수성을 추구하는 시론이 확대되었다. 1934년 조선시인회가 창립되었으며, 여기서 활동하는 시인들은 민족주의보다 마음의 평화와 자연의 미를 노래하는 데 치중하였다. 특히, 김영랑, 정지용, 이용악 같은 시인들은 자연과 감정을 정제된 언어로 표현하며 현대시의 기초를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