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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20년대 세계 정세
1920년대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각국이 경제적, 정치적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시기다.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가운데 미국에서는 ‘경제 호황’이 찾아왔다. 1920년대 미국의 국민총생산은 1919년 796억 달러에서 1929년 1,056억 달러로 상승했으며, 실업률도 3% 이하로 낮아졌다. 이 기간 동안 소비문화가 급격히 성장했고, 자동차와 영화 산업이 활기를 띄었다. 특히 헨리 포드의 대량생산 방식과 모델 T 자동차의 보급으로 자동차 보유 가구가 1920년 2백만 가구에서 1930년 4천만 가구로 늘었다. 한편, 유럽의 국가는 전후 재건에 고심했으며, 독일은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했다. 1923년 독일의 인플레이션은 초인플레이션으로 치달아 1923년 11월에는 1달러가 4조 독일 마르크에 달했으며, 국민의 구매력은 붕괴되었다. 이 시기 국제 연맹이 설립되어 평화유지와 국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려 했으나, 현실적 한계도 드러났다. 1920년대의 국제 정세는 미국의 경제력 확장, 유럽의 복구 노력, 그리고 일본, 소련 등도 대내외 정책에 힘쓰던 시기로 요약될 수 있다. 또한, 1920년대 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