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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20년대 소설의 사회적 배경
1920년대는 일제강점기와 한국 사회의 급격한 근대화가 병행된 시기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전환기이다. 이 시기에는 일본의 식민통치가 계속되면서 일제의 정책에 따른 문화적 탄압과 한국인 의식의 형성 과정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1920년대는 일제 강점기 말의 민족운동이 활발해지고, 이에 따른 민족 정체성 확립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었다. 구체적으로, 1919년 3·1운동 이후 민족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1925년이면 서울과 지방의 민족기관 수가 각각 300개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경제적으로는 일본의 조선은행이 지배하는 금융권이 확장되면서, 농민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었으며, 전체 인구의 약 70%가 농촌에 거주하였다. 1920년대의 산업화와 도시화도 가속화되어, 1920년 도시 인구 비율은 10%대였던 것이 1930년에는 20% 이상으로 늘어나는데, 이는 산업 진흥 정책이 일부 시행되며 도시로의 인구 이동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동조건은 열악했고, 1925년에는 조선 내 노동자들의 노동 쟁의와 파업이 잇따르기 시작했으며, 1926년에는 전국적으로 10개 이상의 대규모 파업이 발생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