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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20년대 국문학사 시대 개관
1920년대는 대한민국 근대문학의 의미를 본격적으로 확립한 중요한 시기로서, 일제강점기 초기부터 민족운동과 결합하여 문학의 역할이 확장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일제의 식민 정책으로 인해 민족 정체성 회복과 민족주의 문학이 부상하면서 민족문학의 토양이 마련되었다. 또한, 언어와 문학의 현대화가 빠르게 추진되던 시기로서, 1923년 조선어학회의 한글 연구와 표준화 작업이 본격화되었으며, 학술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20년대 초반까지 한글 사용률이 전체 문학 생산량의 약 30%에 머물렀던 것이 1925년에는 50%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언어개혁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이 시기 문학은 새로운 문학 사조와 서구문학의 영향을 받아 현대적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때 등장한 신경향파와 사실주의적 흐름은 이후 1930년대 문학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하였다. 민족적 자각과 함께 식민지 현실에 대한 직시, 그리고 민중의 삶과 고통을 담아내는 리얼리즘적 태도도 확산되었으며, 민족적 자존감을 회복하는 한편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포착하는 작품들이 다수 등장하였다. 작가들은 일본어 몰입과 더불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