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1920~30년대 문학의 사회적 배경
1920년대와 1930년대는 대한민국 현대사와 함께 급격한 사회적 변동이 일어난 시기이다. 일제강점기 발발 이후 민족의 자주성과 독립 의지가 강하게 표출되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가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2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제의 식민 통치 하에서 민족운동이 활발히 일어났으며, 1923년의 3.1운동과 같은 민족독립운동은 국민적 의식을 고양시켰다. 동시에 신문과 잡지 발행이 급증하면서 문학이 대중과 접하는 통로가 넓어졌으며, 1920년대에만도 월간지 `개벽`, `조선문단` 등 수십 종의 문학지들이 등장하였다. 이에 힘입어 문학계는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리얼리즘과 계몽주의적 성향의 작품들이 풍부하게 나타났다. 또한, 1920년대 후반에는 민족적 자주성과 계급 투쟁을 주제로 하는 혁신적 사상들이 확산되어 문학이 민중운동과 결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930년대는 일제의 강압적인 통제와 검열이 심해지면서 문학 활동이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동시에 깊이 있고 자아 성찰적인 문학이 등장하였다. 1930년대 통계자료에 따르면, 1930년 문학지 발행 부수는 10만 부를 넘어서며 대중적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