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국내 대항언론의 개념과 역사적 배경
1920년대는 일제강점기와 함께 국내에서 여러 형태의 대항언론이 활발히 등장한 시기이다. 대항언론은 일제의 검열과 통제로 인해 어려움 속에서도 민족의 자주적 정체성과 독립운동의 의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특히 1920년대 초반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기존의 신문사들이 일제 검열에 저항하며 민족적 자존심을 고취하는 보도를 지속하면서 대항언론의 태동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는 일제의 언론 통제 강화로 인해 언론의 자유가 제한되었으며, 이에 대한 저항운동이 자연스럽게 활발해졌다. 일제는 1920년대 초 조선총독부의 언론 통제법 제정과 검열 강화 정책을 통해 언론 활동을 엄격히 통제하였으며, 1930년대에는 언론 검열이 더욱 강화되어 1937년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전에 이미 언론의 자유는 크게 제약받았다. 이에 맞서 민족운동가와 지식인들은 비밀 출판물, 은폐된 신문 등을 통해 민중에게 독립운동의 필요성과 민족 자주성을 고취하는 대항언론을 전개하였다. 구체적으로 1919년 3.1운동 이후 1920년대 활동한 신문사들의 수는 1920년대 초 40여 개에 불과했으나 1930년대에는 약 20여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