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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10년대 회화의 역사적 배경
1910년대는 세계적인 사회적, 정치적 변화와 함께 예술계에서도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고전적 사실주의와 자연주의의 전통이 유지되면서도, 새로운 예술 사조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10년대는 인상주의와 사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이 여전히 활발했지만, 동시에 야수파, 표현주의, 입체주의와 같은 다양한 초기 현대미술 운동들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1913년 파리에서는 피카소가 입체파의 핵심 작품인 ‘아비뇽의 방문객’을 제작하며 현대미술의 방향을 제시했고, 이와 함께 쿠바, 마티스 등은 색채와 형태의 파격적 실험에 몰두하였다. 또한, 1차 세계대전(1914-1918)은 전 세계적으로 문화와 예술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많은 예술가들이 전쟁의 상처와 참혹함을 작품에 반영하였다. 1910년대의 예술계에는 인구조사에 따르면 유럽에서만 20세기 초반 약 5만여 명의 화가들이 활동하였으며, 그중 30% 이상이 전쟁과 사회적 혼란에 영향을 받아 작품 스타일이 급변하였다. 이 시기에는 기술적 발전과 함께 매체의 확산도 활발했고, 사진술과 인쇄 기술의 발전으로 대중문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