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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7세기 서구 사회의 역사적 배경
17세기 서구 사회는 유럽 전역에서 급격한 변화와 혼란이 동시에 일어난 시기이다. 이 시기는 르네상스의 문화적 영향을 계속 받으면서도 종교개혁과 종교전쟁으로 인해 정치적, 종교적 불안이 만연하였다. 특히 1618년부터 1648년까지 지속된 30년 전쟁은 독일을 비롯한 중앙 유럽에 큰 피해를 남겼으며, 이 전쟁으로 인구의 약 20%가 감소하는 심각한 인구 손실이 발생하였다. 한편 이 시기에는 절대왕권의 확립이 진행되어 프랑스 루이 14세 시기에는 ‘태양왕’으로 불리며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하였다. 프랑스의 경우, 1643년부터 1715년까지 루이 14세 통치 기간 동안 2차 대전 등 내전과 전쟁을 통해 막대한 재정적 부담이 쌓이면서 국가 부채가 전체 GDP의 70%에 달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전쟁과 정치적 혼란은 서구 사회의 정치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절대군주제와 군주 전제주의를 강화하였다. 종교적으로는 개신교와 가톨릭교 사이의 대립이 첨예하여, 예를 들어 1618년의 신교도 농민봉기와 가톨릭 세력의 진압 과정에서 수만 명이 희생되었다. 경제적으로도 상공업과 무역이 발전하기 시작했지만,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