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시대적 배경
1880년대 독일의 사회입법은 산업혁명이 지속되면서 사회적 불안과 노동자 계층의 열악한 생활상에 대한 정부의 대응으로 시작되었다. 당시 독일은 프랑스와 영국에 비해 산업화가 늦었지만, 19세기 후반까지 급속히 경제발전이 이루어지며 공장과 도시화가 가속화되었다. 이와 함께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하는 인구의 증가로 인해 노동자 계층의 생활 조건은 극도로 열악하였다. 1880년대 초반, 산업재해와 직업병으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하는 노동자가 매년 수만 명에 달했고, 1880년에는 독일의 산업노동자 약 1,200만 명 가운데 30% 이상이 건강이나 안전문제에 노출되어 있었다. 이러한 비참한 현실은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질병, 실업, 노령 등에 취약하게 만들었으며, 생계 유지에 큰 어려움을 주었다. 당시 독일 내에서는 노동자 계층의 불만과 저항이 커지고 있었으며, 1878년에는 독일 노동조합이 공식적으로 허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이 미비하였다. 또한, 이 시기 유럽 각국에서는 복지국가의 기초를 세우기 시작했고, 영국에서는 본격적인 사회보험제도가 실시되기 시작했고, 프랑스와 스웨덴도 사회보장제도를 도입하는 움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