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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7세기 동아시아의 정치 지형
17세기 동아시아는 정치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다이나믹한 시기였다. 이 시기 동아시아는 여러 나라들이 각각의 정치 체제를 유지하며 상호 영향을 미쳤다. 먼저, 명나라와 후금(당시 후금이 점차 청나라로 성장), 조선, 일본이 대표적이다. 명나라는 17세기 초반까지 중국 본토의 지배권을 유지했으나 내란과 외침으로 인해 점차 세력이 약화되었다. 1644년 만주 지역에서 후금이 급부상하며 명나라를 위협했고, 결국 1644년 주원장이 이끈 산수이자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 순제는 자살로 통해 명나라의 멸망이 확실시되었다. 후금은 이후 1636년 칸시(청)가 되어 정식 국가 체제를 갖추고 중국 북부와 일부 중앙아시아 지역을 장악, 1683년까지 명나라 잔당을 소탕하며 중국 대륙을 장악하였다.
한편, 조선은 17세기에 명나라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일본과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을 통해 일본군의 침략에 시달리며 군사적, 외교적 긴장을 겪었고, 이후 조선은 내정 안정과 군사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였다. 조선의 정치 체제는 유교적 질서와 왕권 중심으로 유지되었으며, 17세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