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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5~16세기 저평지 및 저습지의 개념
15세기에서 16세기 초는 농경사회가 성립되고 확장되던 시기로, 저평지와 저습지는 농경의 중요한 기반이 되는 장소였다. 저평지는 해발고도가 낮거나 지형이 평평하여 배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의미하며, 저습지는 강우량이 많거나 지하수위가 높은 이유로 습기가 많아 진흙이 끈적거리는 지역을 일컫는다. 이 두 지역은 풍부한 토양 비옥도를 지니고 있어 식량 생산에 유리했지만, 동시에 배수와 건조 문제가 심각하여 개간이 어려웠다. 15~16세기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이러한 지역이 중요한 농경지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특히 네덜란드의 경우 15세기 후반부터 저습지 개간이 본격화되어 16세기에는 전체 농경지의 20% 이상이 저습지였던 것으로 기록된다. 이는 치열한 인구 증가와 농업 생산력 확대로 인한 것으로, 당시 네덜란드가 주도한 농지 개간 기술은 벽돌로 경계를 쌓아 배수시설을 만들거나, 배수로를 연장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성과로 인구 증가와 농업 생산량 증가가 병행되었다. 또 한편, 강 우구와 저습지의 개간은 신·구대륙을 구분하는 지리적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