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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4세기 유럽 페스트 개요
14세기 유럽은 역사상 가장 참혹한 팬데믹인 흑사병 또는 페스트의 창궐로 큰 피해를 입었다. 1347년부터 시작된 페스트는 빠른 속도로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으며,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당시 유럽 인구는 약 7500만에서 8000만 명으로 추산되었는데, 이 중 1/3에 해당하는 약 2500만에서 27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페스트는 주로 인간과 쥐를 매개체로 하는 쥐 벼룩을 통해 전파되었으며, 당시 위생 상태가 열악했던 도시와 교통이 발달한 교역로를 따라 급속히 퍼졌다. 특히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 전역이 큰 피해를 봤으며, 도시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쓰러지고, 병이 퍼질수록 사회 혼란과 공포가 만연했다. 증상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고열, 두통, 구토, 피부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등의 특징이 있고, 당시에는 질병의 원인과 확산 경로를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정부와 주민들은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페스트가 한창일 때는 병원체와 치료법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무작정 도망치거나 종교적이고 미신에 의존하는 방법으로 희망을 찾았으며, 교회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