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사회에서 개인의 건강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사회 전체와 깊은 연관이 있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건강은 개인의 선택과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복합적인 문제임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우선, 국내의 만성질환 발생률은 급증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으로 국내 성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어느 한 가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암 등 질병은 개인의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나, 이들의 증가와 유병률은 개인의 선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이는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환경 변화, 생활습관의 변화와 결부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인 평균 수명은 1980년 66세에서 현재 83세로 늘어났으나, 삶의 질이 낮은 노년층의 비율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증으로 인한 건강 문제는 전체 정신과 진료의 35%를 차지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도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처럼 개인이 건강관리에 적극 나서지 않거나, 건강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환경과 제도적 지원이 미흡할 경우, 개인의 건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