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전염병 확산과 경제활동의 제약
전염병 확산은 경제 전반에 많은 제약을 초래한다. 첫째, 소비심리와 소비지출이 급감한다.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소비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개인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약 4.4% 감소하였다. 이는 사람들이 전염병에 대한 불확실성과 위험에 대한 우려로 인해 외출과 소비를 자제했기 때문이다. 특히 외식, 여행, 오락 등 서비스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한국의 경우 2020년 문화·여가 업종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사례가 있다. 둘째, 생산 활동이 크게 둔화되거나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중단된다. 다수 기업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 조치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며, 글로벌 공급망도 혼란에 빠진다. 국제노동기구(ILO)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세계의 노동시간은 8.8% 감소하였으며, 약 2.78억 개의 일자리가 손실되거나 단축되었다고 한다. 셋째, 유통과 공급망에 장애가 생기며 재고 조절이 어려워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국경이 차단되면서 원자재 공급이 지연되고, 재고 과잉 또는 부족 현상이 발생하였다. 자동차, 전자 등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