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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팬데믹과 재난의 불평등 개념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인류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을 극심하게 마비시켰다. 이로 인해 재난의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재난의 불평등이란 재난으로 인해 차별과 불이익이 특정 집단이나 계층에 더욱 집중되어 형평성이 훼손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팬데믹 상황에서는 경제적, 사회적, 건강적 격차가 심화되면서 이미 존재하는 불평등이 더욱 확대되는 형태를 띠었다. 예를 들어, WHO 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 국가와 저소득층은 고소득 국가와 부유층에 비해 의료 자원과 백신 접근성이 훨씬 낮아 집단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글로벌 백신 접종률은 고소득 국가에서 평균 70% 이상인 반면, 저소득 국가의 경우 20%대에 머물러 있다. 이는 백신 접근성의 불평등이 단순한 건강 문제를 넘어 경제적 회복력과도 직결됨을 보여준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증가와 빈곤율 상승은 특히 저소득층과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더 큰 타격을 주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빈곤층은 900만 명 이상 증가하였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