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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팬데믹과 재난의 불평등 개념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변화와 혼란을 야기하며 공공보건, 경제,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팬데믹 상황에서 나타난 현상 중 하나가 바로 재난의 불평등이다. 재난의 불평등은 동일한 재난 상황에서도 사회적·경제적 배경에 따라 개인이나 집단이 겪는 영향이나 피해 규모가 현저히 달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특히 저소득층, 소수민족, 영세사업자 등 일부 집단이 불평등하게 피해를 입는 모습을 드러냈다. 예를 들어,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저소득국가의 빈곤선 이하 인구 비율이 13.4%로, 고소득국가의 0.7%보다 훨씬 높았다. 또한, 미국 내에는 코로나19 감염률과 사망률이 흑인과 라틴계 인구에서 각각 백인 인구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으며, 이는 건강 불평등 뿐만 아니라 의료접근성, 경제적 지원 부족 등 복합적인 이유에 기인한다. 팬데믹 기간 동안 노동시장에서 저임금 비정규직과 서비스직 종사자들이 특히 더 큰 타격을 받았으며, 미국의 실업률은 2020년 4월 14.8%까지 치솟았다. 이는 정규직보다 불안정한 고용상태에 놓인 계층이 불평등한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