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전기영동의 원리
전기영동은 분자 크기와 전하를 이용하여 물질을 분리하는 방법이다. 이 과정에서는 일정한 전압을 가해서 전기장 안에 있는 시료를 이동시키는데, 이때 분자는 그 전하는 크기와 모양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전극은 서로 멀리 배치된 상태에서 전류를 흐르게 하여, 시료를 담은 겔 또는 용액 속에 넣는다. 전기영동이 진행되면, 음전하를 띤 분자는 양극 쪽으로, 양전하를 띤 분자는 음극 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이동 속도는 분자의 크기와 전하량에 따라 결정된다. 크기가 작은 분자는 더 빠르게 이동하고, 크기가 크거나 전하가 적은 분자는 더 느리게 이동한다. 전기영동법은 DNA, 단백질 등의 생체분자 분석에 활용되며, DNA 전기영동에서는 약 100bp(염기쌍) 크기 차이도 구분 가능하다.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DNA 크기별 분리 결과는 10bp(염기쌍) 단위로 명확히 구분되며, 5년 전보다 더 정밀한 분리 능력을 갖춘 최신 기기가 개발되어 있다. 전기영동에서 사용하는 겔은 아가로스 겔과 폴리아크릴아미드 겔이 대표적이며 각각의 겔은 분자 크기와 분석 목적에 따라 선택된다. 아가로스 겔은 주로 DNA 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