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29년 세계 경제공황과 2008년 이후의 경제위기는 각각의 시대적 배경과 경제 환경 속에서 발생했지만, 둘 사이에는 여러 유사점과 차이점이 존재한다. 1929년 세계 대공황은 뉴욕 증권거래소의 주가 폭락으로 시작되어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확산되었다. 이때 미국의 실업률은 약 25%에 달했고, 세계 무역은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하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공황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주가 거품, 금융시장의 규제 부재, 농업과 산업 생산의 과잉, 그리고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이 꼽힌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미국의 부동산 버블 붕괴에서 시작된 금융기관의 연쇄 부도와 신용경색으로 촉발되었다. 2008년 미국에서는 실업률이 10%를 기록했고, 글로벌 금융 시장은 거의 마비될 위기에 처했고, 세계 경제성장률은 1.7%에 그쳤다. 이 시기에는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금융 상품의 복잡성과 규제 부족, 금융기관의 무분별한 위험추구, 글로벌 금융 연계성의 증가가 지목된다. 두 위기 모두 금융시장에서의 과도한 투기와 규제 실패, 무분별한 신용 대출 등의 공통적 원인을 갖고 있으며, 공유하는 특징으로는 글로벌 차원의 거래 의존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