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개요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는 1939년 발표된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작으로, 대공황 시기의 미국 농촌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1930년대 후반 미국 남부를 떠난 실직 농민들이 서부로 이주하여 새로운 삶을 찾으며 겪는 고통과 희망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야기는 오클라호마의 한 농장주인 잭으로부터 시작하여 가족들이 실직으로 인해 땅을 잃고 떠나는 과정, 그리고 캘리포니아로 향하는 여정으로 전개된다. 당시 미국은 대공황의 여파로 실업률이 25%에 달했고, 농민들의 절반 이상이 파산 직전의 위기에 몰렸다. 1930년대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250만 명 이상의 농민이 농장과 집을 잃고 떠돌이로 전락했으며, 그중 많은 이들이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새 일자리를 찾으려 애썼다. 소설은 이러한 현실을 배경으로 하여, 농민들이 겪는 빈곤과 차별, 그들이 부당하게 대우받는 사회 구조를 강렬하게 묘사한다. 특히, 농장주들과 은행의 착취와 무자비함은 당시의 경제적 불평등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스타인벡은 인물들의 고통을 통해 사회적 불평등과 기대를 저버리는 시스템을 비판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