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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공황과 케인즈 경제학의 대두
대공황과 케인즈 경제학의 대두는 20세기 경제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 1929년 시작된 대공황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제적 혼란을 초래했다. 주식 시장의 붕괴, 대규모 실업, 소비자 및 기업의 신뢰 상실 등은 경제 전반에 걸쳐 급속한 침체를 불러왔고, 이러한 상황은 기존의 고전 경제학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웠다. 대공황 이전의 경제학자들은 시장이 자율적으로 조정되며 장기적으로는 항상 균형 상태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대공황은 이와 정반대의 현상을 보여주었다. 시장은 자율적으로 회복되지 않았고, 실업률은 극적으로 증가하며 경제는 지속적으로 침체 상태에 빠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지프 케인즈의 이론은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 케인즈는 그의 저서 《일반 이론》에서 경제가 항상 완전 고용 상태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효 수요의 원칙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이 경제의 상태를 결정짓는다고 보았다. 케인즈는 대공황의 주된 원인을 수요 부족으로 설명하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재정 정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