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진리의 주관화, 주체의 객관화
칸트철학의 비판점 중 하나는 진리의 주관화와 주체의 객관화라는 개념이다. 칸트는 경험론과 합리론을 종합하며, 인식의 주체인 인간과 그가 대면하는 객관적 세계 간의 관계를 탐구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의 인식은 오직 자신의 경험을 통해 가능하며, 이는 개인의 주관적 관점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칸트는 이러한 주관적 인식이 불완전하고 비본질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우리 인식의 구조와 법칙이 객관적 세계와의 관계에서 출발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우리는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고 본다. 니체는 이러한 칸트의 관점에 대해 반대한다. 그는 진리가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힘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주장을 한다. 니체는 진리를 인간의 필요와 가치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여긴다. 그는 칸트의 인식론이 진리를 고정된 것으로 간주하고 주체의 능동성을 억압한다고 비판한다. 진리는 언제나 변화하는 것이며, 주체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진리를 재구성하는 능동적인 존재라고 본다. 따라서 니체에 따르면, 칸트철학의 진리 주관화는 인간의 주체성을 제약하게 된다. 베르그손은 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