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정신질환자들에 의한 `묻지마 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같은 범죄는 특정한 동기나 대상 없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고, 사회 전반에 걸쳐 두려움과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 조현병과 같은 중증 정신질환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이 문제는 단순히 범죄 행위로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이어지는 복합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정신질환자들이 범죄의 가해자로 등장할 때, 사람들은 이들을 이해하기보다는 두려워하고 멀리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우리가 평소에 정신질환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정신질환=범죄`라는 낙인은 자칫 우리가 정신질환에 대한 진실한 이해를 저해하고, 오히려 범죄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대책 마련에 장애가 될 수 있다. `묻지마 범죄`의 경우, 사건에 대한 격렬한 반응이 있지만 통찰력 있는 접근보다는 감정적 반응이 우선시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 해결이 아닌 고립과 차별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그렇다면 정신…